[교통방송국]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기관 소개(라디오 방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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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국]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기관 소개
-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입니다.
- 무료급식소, 어디에 위치한 곳인가요?
- 서구 비산동 비산네거리에 있는 천사의 집 무료급식소 인데요.
-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에서 운영하고 있구요. 급식소가 생긴지는 올해로 24년째 입니다. 현재는 전국에 총 26개의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출발은 대구에서 부터였다고 합니다.
- 그렇군요. 우리가 밥한끼 같이 먹는 것이 깊은 정을 나누는 것인데 어르신들 든든하게 점심 드실 수 있도록 무료로 준비한다고 하니 참 든든하네요.
- 맞아요. 무료급식 외에도 더 다양한 복지사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안천웅 이사장에게 들어봤습니다.
- "처음 시작은 자그만 것을 나누는 데 시작해서 함께 보람을 찾자는 의미로 그렇게 시작이 됐습니다. 저희 천사무료급식소가 좀 독특한 것이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시민 스스로 참여해서 아름다운 땀방울을 흘리는 (구성된 단체입니다). 대구의 경우 월, 수, 토요일 이렇게 3일간 무료급식을 하고 나머지는 이제 부대사업으로 효도관광, 영정사진 만들어 드리기, 사랑의 집 고쳐드리기, 사랑의 도시락 배달,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서 저희가 봉사 사업을 실시한 것이 많습니다. 장학지원 사업, 특히 자원봉사 활동으로 열심히 지역사회를 빛내주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네. 정말 여러가 지 일을 하고 계시네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장학사업, 효도잔치 같은 것도 하시구요. 이게 정부 지원 없이 사비로 운영이 되고 있는 거라구요?
- 그렇습니다. 천사의 집 무료급식소를 처음 시작할 때 시민들의 마음을 십시일반 모아서 지역의 어른들께 대접하자는 취지였거든요.
- 이 무료급식소는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운영이 되는데 급식 전날 또 재료를 다듬고 준비를 해야해서요. 급식소는 거의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 "무료 급식은 주로 설렁탕을 하고 있어요. 설렁탕에는 반찬이 크게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떡, 과일, 음료수, 묵, 이런 다과를 음식으로 대체를 해서 어르신들 입맛을 돋구어 드리고 있구요. 공연도 해서 이렇게 식사를 하면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있지요.
- 네. 보통 주 메뉴는 이제 설렁탕인데 여러가지 떡이나 과일같은 다른 다과도 준비하고 계시고 또, 식사 때 즐겁게 하시라고 공연도 많이 하시구요.
- 공연 봉사로 오시는 경우도 있구요. 가끔은 안천웅 이사장이 어르신들에게 노래도 불러드린다고 합니다. 평일은 500여명 주말은 700~800여명의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시는데요. 자원봉사자도 기본적으로 40여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준비해야하는 식사 분량이 엄청나네요. 자원봉사 해주는 분들이 꼭 계셔야 되겠어요.
- 더운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 자원 봉사자 한분을 만났는데요. 봉사한지 15년 됐다고 합니다.
- "어르신들이 설렁탕 좋아하셔서 지금 설렁탕 고기 삶고 있는 중이에요. 봉사자 분들은 한 3~4명 정도는 오세요. 어른분들이 대게 연세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보고 싶은 어르신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계속 음식을 드시러 오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안보이시면 그 분은 돌아가신 경우거든요. 머릿 속엔 항상 그 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보고 싶죠. 그 차이에요. 아련해요 가슴이... 저도 나이가 벌써 50쯤에 들어서다보니까 제 부모님도 연세가 거의 80이 다 됐어요. 항상 이렇게 되면 부모님 같고, 더 맛있는 거 해드리고 싶고 그래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웃음)"
- 네 우리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자식같은 이렇게 마음으로 준비를 하시네요.
- 늘 오시던 어르신이 안오시면 그렇게 걱정을 하시구요.
- 외롭고 배고픈 어르신들이 오셔서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끼고 또, 돌아가면서 다들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해주신대요. 그렇기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 기본적으로는 65세이상 홀몸 어르신들이 주 이용대상이지만 65세 이하여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이 오면 기꺼이 음식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정말 많은 봉사의 손길, 또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렇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 후원의 손길이 많이 끊겼다고 합니다.
- "과거에는 후원이 궁핍하지 않을 정도로 꼭 필요할 때는 후원의 손길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용기를 내서 그동안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지금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후원의 손길이 거의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없는 실정이구요. 정말 이럴 때 일수록 시민들이 함께 더불어서 참여하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을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네. 후원의 손길이 많이 부족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셨는데요. 정말 십시일반이지요. 조금씩 조금씩 보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럼요. 후원을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구요. 한달에 커피값 조금 아껴서 만원이라도 후원을 하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습니다.
- 후원과 자원봉사에 동참해 주실 분들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홈페이지 그리고 나눔전화 080-527-1004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네. 번호도 천사군요.
- 네.(웃음) 천사의 마음을 많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 네. 오늘 천사의 집 무료급식소 다녀왔습니다. 정윤화 리포터, 고맙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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